인사말
Hans' Scholarship Foundation (HSF)
국내외 동물생명과학 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고급 전문인력 양성 장려
제5대 목운문화재단 이사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하 종 규

목운문화재단은 故 목운 한인규 교수님께서 2000년 정년 퇴임 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지난 25년 동안 650명 이상의 국내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농업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세계축산과학상’ 시상, 학술단체 지원, 출판 사업 등 다양한 학술 진흥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불행히도 최근 들어 기금 이자 수익 감소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일부 재단 사업이 축소되고 장학 사업도 조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대 이사장님들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여러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재단의 창립 이념인 ‘후학 양성’과 ‘축산 발전’의 정신은 여전히 굳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재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모든 분들과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재단은 설립 초기 18년 동안 외부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었으나, 2019년부터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재단의 운영 주체를 동물생명공학 전공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재단 설립자인 목운 한인규 교수님께서 평소 “우리 재단 운영은 동물생명공학 전공에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 오신 바, 그 철학을 존중하여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비록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이번 변화는 매우 적절하고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며, 재단은 앞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중요한 결단을 내려주신 제4대 이사장 장판식 학장님을 비롯한 재단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운문화재단은 지난 25년 동안 재단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재단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뜻 깊은 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